뷰티서비스 시장 전망

4차 산업현명의 정보통신기술 융합으로 뷰티 산업의 새로운 가치 창출

미국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은 2019년 약 930억 달러로 세계 최대 규모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미국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의 품목별 매출의 명암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록다운(lockdown), 여행 제한, 재택 근무 전환 등으로 올해 색조와 썬케어, 향수 제품의 판매는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개인 위생 관리 수요 확대에 따라 비누, 손소독제 같은 세척 제품의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또 가정 내 셀프케어 트렌드의 확산으로 스킨케어 제품도 비교적 선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팬데믹이 불러온 대규모 실업사태와 향후 불확실성의 확대에 따른 소비 위축은 뷰티·퍼스널케어 시장의 축소로 이어질 것으로 업계 측은 내다보고 있다.

뷰티 시장의 ICT 적용 및 확대

타 산업의 다양한 서비스 적용에 비해 뷰티 산업은 아직 미개척 분야이며, ICT 기술 수준조사 분류체계에서 적용이 가능한 분야가 웰니스케어 ICT, 제조 ICT 정도이나 실제로는 뷰티 -ICT와는 좀 다른 성격의 수준조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주무부처인 보건복지부나 식약처의 연구 개발도 대부분 신약 개발이나 의료기기 개발에 치중되고 있으며, 실제 뷰티(화장품) 분야의 연구 개발은 산업계의 자체 연구 개발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뷰티-ICT 시장 적용의 연구개발 사례를 보면 피부 측정용 애플리케이션 개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와 관련된 애플리케이션이 5,000개를 넘어설 정도로 많은 애플리케이션이 있지만 실제로 활용되는 어플은 한정되어 있다.

현 국내외 뷰티 시장은 기존의 화장품 원천소재 개발과 더불어 사용자 편의성 을 높이고 ‘개인화’ 시대에 걸맞게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뷰티-ICT 기술은 화장품 브랜드의 매출과 직결되는 사항이라 모든 기업들이 연구 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가상현실,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다양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 뷰티-ICT 기술은 앞으로도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게 될 것이다. 타 산업보다 높은 성장률을 보이는 뷰티산업에 ICT 기술을 접목하려는 노력은 고부가가치 산업을 통해 수출 증대와 더불어 연관산업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 경쟁국가에 비해 ICT 기술과 인터넷 환경 기반이 뛰어난 이점을 최대한 살려, 해외 기술개발 동향을 추종하는 추격자의 입장에서 오히려 선도하는 입장으로 생각을 바꾸어야 할 시점이다.

첫 번째로는 뷰티정보 확보와 이로 인한 사용자 구매 행동 및 패턴, 구매 만족도 및 제품 선호도 등을 분석이 가능 해야 한다.

두 번째로 ICT 분야에서 활발하게 개발되는 가상현실(AR, VR, MR 등)과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여 새로운 서비스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세 번째로 ICT 기업이 개발을 주도하게 되면 불필요한 기능까지 탑재하게 되어 실제 소비자가 피로감을 가질 수 있으므로 화장품 관련 기업들의 주도로 ICT 기업과 협업하여 소비자의 피로도가 낮고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

네 번째로 2018년에 새로이 등장한 “맞춤형 화장품” 시장을 확장해야 한다.

전 세계의 흐름은 ‘개인화’ 시대에 접어들었고, ICT 기술을 활용한 개개인의 피부 특성과 거주 지역의 환경에 맞는 소비자 개개인의 유일한 화장품은 소비자 자신의 ‘자기애’와 더불어 자신의 가치를 상승 시키는 작용을 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진입이 가능하게 된다. 좋은 원료의 개발과 더불어 개인 피부 특성에 맞는 소재, 색상 등을 반영한 나만의 화장품을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가치상승을 위해서는 3D프린터 기술을 활용한 나만의 용기와 디자인까지 제공한다면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있을 것이다.

현 정부가 2019년부터 ‘빅데이터’ 기술에 막대한 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므로, 이를 바탕으로 개인별 피부 특성을 DB화하여 축적을 한다면 소비자에게 최적화된 뷰티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축적된 DB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을 대상으로 범용 화장품과 더불어 개인 맞춤형 화장품의 진출이 가능해 질 것이다. 화장품 관련 뷰티산업의 성장성 등을 고려하여 ICT 분류체계 및 기술수준조사를 할 때 별도의 분야로 채택할 필요가 있다. 또한, 정부 관련 부처의 적극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바탕으 빠르게 뷰티-ICT 시장의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 해외 공룡기업과 달리 상대적으로 열악한 국내기업이 화장품 소재 개발 이외에 투자할 여력이 크지 않은 현실을 반영 및 대응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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